VIVA

후후......

MIMI

뭐야, 비바. 뭘 보고 그렇게 음흉하게 웃어…?

VIVA

이것 봐! 친구네 집 강아지인데 너무 귀엽지 않니? 털도 풍실(?)한게 걸어 다니는 솜사탕 같아.

MIMI

오호~ 귀엽다. 얼마 전에 국내 반려 가구가 지난해만 해도 550만 가구를 넘었다는 리포트를 읽은 적이 있어. (출처: opensurvey) 주변에서 실제로 기르는 모습 보니까 실감 나네!

VIVA

내 주변에 귀여움이 더 많아졌다는 소리잖아. 행복해~

예전엔 ‘애완동물’이라는 단어가 ‘반려동물’보다 더 많이 노출되었는데…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수가 증가하고, 동물을 ‘반려’로서, ‘가족’으로서 더욱 각별하게 여기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어. 그들을 지칭하는 ‘펫펨족’(Pet + Family)이란 단어가 새롭게 등장했을 정도라고! 🐕 🐈‍⬛ 

MIMI

그리고 펫펨족의 증가는 관련 시장 크기가 증가한다는 의미이기도 하지! 그 덕분에 펫(Pet)과 경제(Economy)를 합친 ‘펫코노미’라는 단어가 자주 사용되고 있어. 💵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반려동물 관련 산업 규모가 지난해 3조 4000억 원을 달성했고, 2027년엔 6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하니, 그 큰 성장세를 체감하게 되네!

VIVA

가파른 성장세에 VIVA, 너무 놀라고 마는데- 요즘 TV에 나오는 반려동물을 보다 보면, 나보다 나은 견생 혹은 묘생이구나… 라고 느낄 때가 많아. 동물 객체에 맞춘 프리미엄 푸드부터 반려동물과 그 가족에게 삶의 윤택함을 책임져주는 가전제품까지! 국내에선 삼성전자와 LG 전자의 적극적인 대결 구도가 인상적이야 (두근두근) 💓

MIMI

구찌 같은 명품 업계에서도 주목한 지 꽤 됐지! ✨ 그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반적으로 세분화된 관련 산업 다양성도 흥미로워. 강아지 유치원, 한 번쯤 들어봤지? 그렇지만 반려동물을 위한 장례 서비스가 있다는 사실… 알고 있었니? 병원비의 부담을 줄여줄 보험과 그와 관련된 정책도 나오고 있다고~

VIVA

촉이 왔어. 흥미로운 촉! 🎯

더 자세히, 더 깊게 알고 싶어, MIMI…… 무슨 의미인지, 알지?

MIMI

ㅋㅋㅋㅋㅋㅋ 나도 마찬가지야.

우리 더 깊은… 토크를 진행해보자고. <펫코노미의 고급화>를 향해! ⛳️

Chatting 1. 구GGI입는 강아지🐕✨ Hㅔ르메스입는 고양이🐈

MIMI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지인이 강아지와 카페 데이트를 한 스토리를 봤어! 보다 보니 예전에 비해 반려동물과 갈 수 있는 곳이 다양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VIVA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늘면서 기업도 그 흐름을 따라가고 있어. 대표적으로 신세계 계열사의 이마트가 운영하는 KBO 리그 프로 야구단 SSG 랜더스에서는 ‘몰리스와 함께하는 도그데이’를 진행하고 있어. 도그데이는 반려견과 함께 몰리스 그린존(반려견 동반 잔디 공간)에서 야구를 편하게 관람할 수 있는 행사야. 참고로 몰리스는 이마트에서 운영하는 반려동물 전문관으로, 상품 판매뿐만 아니라 커뮤니티를 위한 공간, 병원, 카페, 분양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어!

MIMI

강아지와 함께하는 야구 관람이라니..! 반려동물과 관련된 다른 소식도 궁금해!

VIVA

또다른 관련 사례로는 명품 브랜드의 반려동물용품 출시를 언급할 수 있어. 대표적인 예로 구찌가 있지! 구찌는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펫 컬렉션을 게시했어. 이외에도 에르메스, 프라다, 펜디 등 다수의 명품 브랜드에서 하우스, 밥그릇, 목걸이 등의 반려동물용품을 판매하고 있지.

MIMI

명품 브랜드면 가격도 만만치 않을텐데… 소비자들이 실제로 구매할까?

VIVA

맞아.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 하지만 명품업계 관계자는 ‘없어서 못 사’는 사람들이 있다며, ‘자기표현 욕구가 강하고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젊은 세대가 반려동물에게도 거리낌 없이 투자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언급했어.

MIMI

하긴…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서라면 그 금액의 크기가 어떻든 아깝지 않을 거 같아! 자기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브랜드의 제품이라면 더더욱!

VIVA

명품 브랜드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친숙한 브랜드인 삼성과 LG에서도 펫팸족 시장을 공략하고 있어.

MIMI

삼성과 LG 하면 가전제품이 떠오르는데, 어떻게 반려동물과 접목시켰어?!

VIVA

반려동물이 혼자 집에 남았을 때 앱을 통해 반려동물 케어와 모니터링을 할 수 있고, 반려동물에 의한 오염 청소 및 세탁이 가능한 제품들을 삼성 펫 케어 스토어에서 판매하고 있어! 혹시 반려동물에게 이상 반응(큰소리로 짖거나 장시간 움직임 미감지 시)이 있을 경우 알림 받는 것도 가능해. 그리고 비대면으로 음악이나 영상을 재생하여 반려동물의 불안감을 줄여줄 수도 있지!

MIMI

휴대폰 하나로 비대면 케어가 가능하다니! 정말 기술이 많이 발전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네.

VIVA

전용 앱을 통해 고양이 화장실 구역을 추가해 더 꼼꼼한 청소를 제공하고, 반려동물 털 길이에 따라 객체 맞춤 온습도를 조절할 수 있는 제품으로, 삼성의 세심함이 잘 보여! 그리고 이번 연초에는 우리은행과 협업하여 식품 및 펫 케어 제품 구매에 할인 및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 ‘마이펫플랜’을 제공했어!

MIMI

LG에서는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VIVA

LG는 UP가전 제품을 구매하면 이후 앱으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데, 펫팸족을 위해 펫케어 또는 펫모드를 지원해. 반려동물이 혼자 남아있을 때 자동으로 온도를 조절하고, 삼성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에 의한 오염 집중 세탁이 가능해. 이외에도 LG는 작년에 ‘펫 드라이룸’, ‘펫 스타일러’ 등을 특허 내 반려동물을 위한 제품들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어.

MIMI

제품 구매 이후 추가 비용 없이 새로운 기능을 제공받다니, 좋은 서비스 같아!

VIVA

여기, LG U+의 ‘포동’ 이라는 앱을 주목해 줘! 이 앱에서는 반려견 성향 분석 검사 ‘DBTI’, 반려견 양육에 대한 고민을 훈련 전문가에게 상담할 수 있는 ‘고민 상담소’, 반려견 행동 교정을 위한, 보호자와 훈련사 매칭 서비스 ‘포통스쿨 훈련 클래스’ 등 비대면으로 전문적인 반려견 케어가 가능해. 그리고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필요한 정보를 반려인들과 공유할 수 있지.

MIMI

현재는 삼성이 반려동물 보험 제공 등 좀 더 선두에 나아가는 느낌이지만, LG에서 특허도 내고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어서 시장이 더 활발하게 움직이는 거 같아. 앞으로 두 브랜드의 경쟁이 기대돼!

Chatting 2. 국가도 함께하는 펫라이프👩‍👧‍👦

VIVA

MIMI는 반려동물 유치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MIMI

나는 반려동물 유치원에 대해 처음 들었을 때, 반려동물은 유치원에 가서 어떤 걸 배울까 궁금했는데,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수업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놀랐어.

VIVA

나도!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새로운 산업도 생겨났어. 좀 전에 말한 반려동물 유치원, 동물병원 그리고 장례식 서비스까지!

MIMI

맞아. 과거에는 사람들의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수준이 지금보다 낮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혜택을 받기 어려웠고, 외국의 수입품에 의존을 많이 했어. 하지만 이제는 국가가 나서서 반려동물 연관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시도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했어.

VIVA

어떤 내용이 있었어?

MIMI

올해 발표된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대책’에 따라 정부는 주력 산업을 크게 펫푸드, 펫헬스케어, 펫서비스, 펫테크로 구분했어.

VIVA

내용을 보니 펫팸족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해 보이는 정책들이네! 지인에게 고양이 병원비 이야기를 듣고 생각보다 비싸서 놀란 기억이 있기 때문인지, 보험과 관련한 정책이 특히 가장 눈에 띄어.

MIMI

지금까지 반려동물의 보험은 비싼 가입비와 까다로운 조건으로 보험 가입을 꺼리는 사람이 많았어. 그러다 보니 비싼 병원비를 그냥 내겠다는 사람도 있었지. 다행히 진료비를 투명하게 관리하고 보험을 활성화할 수 있어서 다행이야.

VIVA

맞아! 앞으로 국가에서 정책에 대해 더 구체화하면서 사람들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어.

MIMI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서 정부는 펫테크(Pet+Technolohy)도 주요 산업으로 육성하려고 해. 반려동물 제품 및 서비스를 각종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이용한 자료를 바탕으로 제공할 수 있어! 스타트업 회사 지원을 바탕으로 반려동물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구축하여 기업이 더 나은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야.

VIVA

펫테크라는 단어를 정부에서 사용한 만큼 반려동물 관련 정책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는데, 너는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 거 같아?

MIMI

오픈서베이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기른다고 응답한 사람 863명 중에 99.7%(중복응답 포함)가 개(강아지 포함)와 고양이를 양육하고 있다고 해. 그래서 현재까지 나온 대부분의 정책이나 기업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및 제품이 개 또는 고양이를 기준으로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앞으로는 반려견이나 반려묘 이외에 어류, 설치류, 조류 등 다양한 종의 반려동물을 위한 구체적인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을까?

MIMI

지난 1호에 애플의 비전 프로 출시 시, 구매할 것인지 안 할 것인지 에 대해 의견을 나눴었지?

VIVA

맞아. 어떤 의견들이 있었는지 살펴볼까?

MIMI

오! 반반이 나왔네! 구매한다고 한 사람은 ‘기존에 애플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콘텐츠 제작 관련 학과라서 새로운 제품이 나왔다는 것에 관심이 생겼다’ 등의 의견이 나왔어.

VIVA

반대하는 사람 중에는 ‘학생에겐 가격이 너무 부담스럽다’, ‘아직 초기 제품이라 좀 더 보완된 이후 제품을 구매하고 싶다’라는 의견이 있었어.

MIMI

애플 비전 프로가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좋은 모습으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어.

VIVA

비전 프로의 출시 같이 기대해 보자! 그렇다면 이번 주 주제와 관련하여 의논을 나눠보려 하는데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MIMI

음 ‘펫티켓’은 어때? 많은 사람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만큼 알고 있더라도 펫티켓에 대해 복기해 볼 필요성은 있는 것 같아.

VIVA

맞아, 길거리에 다니다 보면 반려견을 산책시키는데 목줄을 제대로 하지 않는 사람들을 봤어. 근데 목줄을 2M 이내로 유지하지 않으면 불법인 거 알아? 2022년부터 제정된 사항인데, 어길 경우 적발 횟수에 따라 벌금이 부과돼.

MIMI

아무리 소형견이라도 반려동물과 사람이 모두 안전할 수 있게 주인이 컨트롤할 수 있으면 좋겠어.그리고 반려동물의 위험 상황 또는 유실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보호자 성명, 연락처, 동물등록번호가 표기된 인식표 착용도 잊지 말아야 해.

VIVA

사람의 신원확인을 위한 주민등록같이 반려동물들에게도 중요하다고! 참고로 9월 30일까지 반려동물 자진 신고 기간이라고 하니 반려동물 보호자라면 기간 내에 꼭 신고해야 할 거 같아.

MIMI

생각보다 반려동물 관련 규정들이 확실한 것 같네. 우리가 이야기한 항목 이외에도 사람들이 잘 모르는 펫티켓이 있을까? 있다면 함께 공유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