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이다 #브랜드 #친환경 #K-pop #음악산업 VIVA
아,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 관련 1차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앨범깡’에 대한 뉴스를 보고 있었어. 얼마 지나지 않아서 SNS를 통해 일본 거리에 한국 아이돌 앨범이 다량 버려져 있다는 목격 글과 사진이 올라왔더라고. 이를 보고 많은 네티즌이 성숙하고 지속가능한 K-POP 문화에 대해 많이 고민하는 것 같아. 🧐
*앨범깡: 팬 사인회 당첨권이나 앨범에 딸려 오는 포토 카드를 얻기 위해 같은 CD 앨범을 대량으로 구매하는 행위를 뜻하는 은어 © 경향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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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최근 몇 년간 ‘지속가능한 K-POP 문화’🌏로 여기저기 뜨거워지고 있어! 앨범을 포함해서 공연이나 페스티벌, 스트리밍, 심지어 팬들의 움직임도 여럿 포착되고 있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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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나온 김에 오늘은 K-POP 문화가 앞으로의 존속과 미래 세대를 위해 어떻게 친환경적 산업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지, 함께 알아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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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ting 1. K-POP의 지속가능을 위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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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깡’으로 시작된 이번 대화 주제인 만큼, 관련된 이야기로 시작해보려 해. ‘지속가능성’이 K-POP 시장의 화두에 오른 지도 꽤 되었지? 그만큼 아마 많은 사람들이 ‘친환경 앨범’이란 단어가 낯설게 들리진 않을 거야. 대형 기획사라 불리는 SM, YG, JYP, HYBE 중 가장 먼저 친환경 앨범을 제작한 기업은 바로 ‘YG 엔터테인먼트’로, 이후 동종업계에 많은 영향력을 미쳤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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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MU 미니 3집 [LOVE EPISODE] © YG 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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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올해 5월에 예약 판매된 AKMU(악동뮤지션)의 세 번째 미니앨범 [LOVE EPISODE]도 친환경 앨범으로서 FSC(국제산림관리협의회)의 인증을 받은 저탄소 친환경 용지 및 콩기름 잉크로 만들었다고 해. 그 배경엔 핵심 계열사인 YG PLUS가 2022년에 내놓은 자회사 ‘포레스트 팩토리’🌳가 있어. 포레스트 팩토리는 YG 소속 가수들의 앨범 제작을 담당하고 있는데 합성수지와 같이 재활용이 어려워 문제가 된 지금까지의 앨범들과 달리, 플라스틱이 포함되지 않은 종이를 사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꾸준히 앨범을 제작하고 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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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시장 환경을 만들기 위한 기획사의 노력은 이 뿐만이 아니야. 또 다른 대형 기획사 JYP은 2022년부터 국내 기획사 최초로 ESG 경영 보고서를 발간과 함께 K-POP 업계 최초의 한국형 RE100(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를 의미)을 이행하고 있어! 2023 ESG 경영 보고서에는 RE100을 통해 얻은 성과를 알리기도 했지. 한국형 캠페인의 경우 기업이 옥상, 주차장 등에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직접 설치·투자하거나, 한국전력공사에 전기요금과 별도로 재생에너지 발전 후원 기금인 ‘녹색 프리미엄’을 지불하는 등의 방식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고 해. (© IMPACT 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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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즐겨 듣던 JYP 소속 아티스트(트와이스, 엔믹스 등) 노래가 친환경 에너지로 제작되었다는 의미잖아? 오… 노래가 무언가 새롭게 들리는 거 같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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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사에서도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을 텐데 다른 방법은 없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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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있지! 응원하는 가수의 얼굴을 빛내기 위해 팬덤에서도 환경을 위한 운동을 하고 있어. 대표적으로 K-POP 팬들이 모여 만든 기후 위기 대항 플랫폼🌡, K4P(케이팝포플래닛)이야! 이들은 앨범을 구매할 수밖에 없는 K-POP 문화와 앨범 생산자가 아닌 소비자가 피해 입는 것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활동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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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포플래닛은 2022년 팬들이 가지고 있는 실물 앨범 8,000여 장을 모아 기획사별로 분리해 해당기획사로 보내거나, 하이브 사옥 앞에서 댄스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생산자가 폐기물에 대한 재활용 및 처리까지 신경 써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어. 그리고 BTS가 앨범 자켓을 찍어 유명해진 강원도 삼척 맹방해변에 삼척석탄화력발전소🏭가 건립되는 것을 반대하는 ‘SAVE THE BUTTER BEACH’ 캠페인, 기념일에 아티스트 이름을 딴 숲 조성대신 기존 숲을 관리하자는 ‘Fandom for Forest’ 캠페인🌳 등 각종 청원과 환경 보호 활동을 하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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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앨범이 버려지는 것에 대해 안타깝다고 생각은 많이 했지만 직접 행동으로 옮긴 것은 대단하다고 생각해! 음악 산업 및 기업에서도 환경 변화를 위해 움직임을 보이는 것 같아 다행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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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안타까운 건 이러한 행동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이 존재해. 2022년에 콜드플레이가 ‘지속 가능한 투어’를 진행하겠다고 했어. 그들은 2019년 환경을 위해 월드 투어를 하지 않았으며, ‘지속 가능한 투어’ 때는 불가피한 비행 시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를 사용, 환경 인증받은 재료로 만든 공연 세트장, 티켓 하나 당 한 그루의 나무 심기, 전기 직접 생산 등 환경보호를 약속했지. 🤙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입을 모아 칭찬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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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핀란드의 석유기업인 ‘네스테’가 지급하는 연료가 팜유를 사용하는 데 그것이 과연 ‘지속 가능한 연료인가❓’라는 의문이 제기됐어. 그리고 네스테에 팜유를 공급하는 업체들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에서 최소 1만 헥타르의 숲을 개간한 사실까지 알려지며 더 큰 비난을 받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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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부족한 모습이 있었던 것 같아. 하긴 기획사에서도 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앨범 자체와 포장, CD 등이 플라스틱이라 환경 보호에 도움이 안 된다며 ‘*그린워싱’이라는 의견이 있어.
*그린워싱: 'green'과 'white washing(세탁)'의 합성어로, 실제로는 친환경적이지 않지만 마치 친환경적인 것처럼 홍보하는 '위장환경주의'를 의미한다. © pmg 지식엔진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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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그리고 현재 정부에서 제공한 실질적인 대책이나 방안이 없으며, 환경 보호를 위한 돈조차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대기업을 제외한 엔터테인먼트에서 쉽게 시도하지 못하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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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MI
그러게~ 환경을 위해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 작은 것이라도 실천하는 모습이 환경 보호를 위한 한 걸음이 될 거야! 점점 지구 온난화와 같이 환경 문제로 예측할 수 없는 미래를 맞이하고 있는 지금, 음악 산업이 함께 하는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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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는 어땠어?
환경과 음악, 생소하지만 이제는 같이 생각해봐야 할 문제야.
앞으로는 음악 산업 속에 환경이 어떻게 스며들지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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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구독자들!🙌 여름방학🏖을 맞이해서 2개월 간 우리 '돋보이다'도 휴식을 가져가려 해! 그 동안 실력을 갈고 닦아, 더 흥미로운 주제로 구독자들을 만나러 올게. 그동안 우리 잊으면 안돼~?! 9월에 봐!
good afternoon, good evening, and good nigh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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