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MI

한 달간의 재정비 기간을 마치고 돌아온 돋보이다! VIVA, 잘 지냈어?

VIVA

응~ MIMI 오랜만~ 😆

재정비 기간 동안 하고 싶은 이야기가 쌓이다 못해 터질 지경이라 입이 근질근질했지 뭐야!

MIMI

나도. 😚 그동안 꾸준히 인터넷 세상 속을 헤엄치다 보니 이 소식이 눈에 띄더라고. 바로바로- 인터넷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 한국 서비스 종료와 함께 떠오른 치지직 VS 아프리카TV의 대결구도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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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MIMI, 나랑 잘 통한다니까? 트위치가 국내 스트리밍 플랫폼 업계에 미친 영향력이 컸다 보니, 그 서비스 종료와 함께 트위치 스트리머들의 앞으로 동향과 그들을 흡수할 타 스트리밍 플랫폼에 관한 관심이 뜨거웠지. 많은 플랫폼 중 특히 네이버에서 올해 상반기 정식 출시 의사를 내보인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과 2006년부터 서비스해온 장수 스트리밍 플랫폼 ‘아프리카TV’ 간의 경쟁이 치열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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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말이야, 트위치가 한국에서 서비스를 종료하는 이유를 ‘망 사용료 부담’이라고 많이들 말하던데… 낯설게 느껴지는 단어라 공부가 필요할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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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자주 사용하진 않는 개념이지. 그와 관련해 다음 채팅에서 더 자세히 알아볼까?

Chatting 1. 망 사용료, 누구냐 너! 🧐

트위치 로고 © 트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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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트위치는 한국 서비스를 2024년 2월 27일부로 종료하겠다는 결정을 발표했어. 📣 사실 엄청나게 놀라운 소식은 아니었지. 트위치를 사용하는 스트리머와 이용자 수가 많아질수록 타국에 비교해서 10배가량 더 비싼 망 사용료를 부담해야 하는 한국에서 서비스를 이어가기 부담스러워 하는 징조는 여러 번 있었거든. 영상의 최대 화질을 720p로 제한한다든가, 다시보기 기능을 중지한다든가 등의 일로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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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 사용료와 관련해서 말이 나오고 있는 건 트위치 뿐만이 아니야. 세계적인 OTT 플랫폼 넷플릭스도 SK와 오래전부터 망 사용료를 이유로 다투는 중이라고 해. 🥊 계속 언급되고 있는 망 사용료! 또 다른 말로 네트워크 수수료라고 부르는데, 국내에서 트래픽을 일으키는 콘텐츠 사업자는 기본 네트워크 이용료 외에 망 사용 수수료를 따로 내야 해. 네이버가 약 700억 원, 카카오가 300억 원 대의 망 수수료를 낸다고 전해졌는데 다른 기업들도 이에 준하는 망 사용료를 통신사에게 지불하고 있지. (출처: the edit, 최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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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 사용료에 대한 이슈가 뜨거워진 만큼, 또 같은 이유로 한국 서비스를 철수하는 기업이 있을까봐 무섭네. 😩 아무튼 인터넷 스트리밍 플랫폼 계에 거대한 기둥이었던 트위치가 철수하면서 트위치를 사용하던 스트리머들과 이용자들의 향후 거취가 중요해졌다며?

MIMI

맞아! 특히 네이버에서 제작한 치지직과 오랜 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해온 아프리카TV 간의 경쟁 구도가 인상적이지.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 만큼 스트리머도 자신의 방송 색과 타 스트리머와의 합동 방송 등 고려할 사항이 많아서 그 고민 시간도 길어졌어. 🫨

VIVA

나는 침착맨을 정말 좋아하는데, 시청자인 나도 어딜 가야 방장이 지금 방향성을 잃지 않으면서 재밌게 방송할 수 있을지 정말 고민되더라! 👀 그럼 본격적으로 치지직과 아프리카TV의 차별점을 비교해볼까?

Chatting 2. 아프리카TV 🆚 치지직, 치지직 🆚 아프리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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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서비스 모두 인터넷 방송이라는 공통점이 있는데, 사람들은 어떤 점을 보고 플랫폼을 선택할까?

VIVA

트위치 서비스 종료 발표 이후 두 플랫폼 모두 스트리머와 시청자들을 모으기 위해 다양한 혜택들을 제공하고 있어.🎁 먼저 아프리카TV는 1996년부터 시작해 인터넷 방송에 대한 오랜 경력과 경험치가 있어. 그리고 데이터 분석 업체 모바일인덱스의 자료를 보면 작년 11월 기준 국내 스트리밍 시장 점유율은 트위치(52%) 다음으로 아프리카TV(45%)가 2위를 차지했지. 경험치만큼 인지도도 있어서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고, 한국 기업에서 운영하지만 규제가 자유로워 게임 외에도 먹방(쿡방), 음악 등 다양한 종류의 방송들이 있는 것이 장점이야!

아프리카TV는 트위치 이용자들이 플랫폼을 수월히 옮길 수 있도록 트위치 로그인을 연동하고, 1월 31일까지 이동한 스트리머들의 트위치 방송 시간 최대 400시간을 인정하는 혜택을 제공한다고 발표했어! 400시간을 인정받은 스트리머들은 아프리카TV에서 100시간 방송 후 ‘베스트BJ’ 신청 기회를 부여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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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사람들의 무의식중에 심어진 인지도는 대단한 위력을 가지고 있지. 🧠 그렇다면 치지직은 어떤 점을 사람들에게 어필하고 있어?

또한 트위치는 2월 13일까지 ‘구독기간 이어가기’ 캠페인🎤을 진행했어. 이 캠페인은 이용자에게 트위치 계정 접근 권한 부여, 트위치에서의 구독기간 합산, 팔로우했던 스트리머 리스트 자동 추가 기능을 제공하고, 스트리머에게는 구독자 이모티콘, 배지 이용, 활동 제한 시청자 리스트를 불러올 수 있도록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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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주로 사람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위주로 제공하네! 아무래도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아프리카TV가 가지고 있는 인지도를 따라잡는 대신 접근성을 노리는 것도 좋은 전략인 것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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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그것이 치지직의 전략인 것 같아. 같은 맥락에서 네이버 메인 상단을 통해 치지직으로 바로 접속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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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역시 네이버! 인터넷 스트리밍에 관심이 적은 이용자도 치지직이 뭔지 궁금해서 한 번은 눌러볼 것 같아. 👆 다만 아쉬운 건 치지직이 아프리카TV보다 인터넷 방송에 대한 노하우가 부족한 점이야. 그리고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음지, 양지 중에서 양지의 이미지를 가지고 가려다 보니 보수적인 부분에 있어서 방송 중 제약이 많을 것 같아.

VIVA

맞아. 지난달 한 스트리머가 욱일기 티셔츠를 착용해 논란이 있었지. 이에 치지직은 위법행위 및 선동 이력이 있는 스트리머를 규제하고 음란물을 필터링하는 AI 기능을 추가한다는 조약을 개정했어. 📄 그러나 이후에도 다른 스트리머가 노출 방송을 진행하자, 치지직에서 신속히 규제하지 못해 논란이 됐어. 이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엑스아이 기술이) 아직 실시간 스트리밍에 적용되진 않았다", "텍스트·이미지 속 선정성을 걸러내는 기술과 실시간 스트리밍에 적용되는 기술이 다소 달라 시간이 필요하다" 말하며📢, 논란의 여지를 줄이려고 하는 모습이 보여.

*엑스아이 기술: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음란물 필터링 인공지능(AI)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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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적이라는 평가가 있는 치지직과 달리 아프리카TV는 선정성, 자극성 등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지. 다른 플랫폼보다 제약이 덜하다 보니 논란된 기사를 종종 본 적 있을 거야. 그래서 아프리카TV는 이미지 변신을 위해 ‘아프리카TV’라는 이름을 버리고 ‘숲(SOOP)’으로 변경하겠다고 발표했어. 이뿐만 아니라 ‘BJ’, ‘별풍선’ 등 기존 명칭들도 바꿀 예정이라고 해. 웹툰이나 각종 프로그램에서 비슷한 용어를 사용해 아프리카TV를 부정적인 이미지로 언급했는데, 이러한 리브랜딩의 효과가 기대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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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깐! 요즘 유튜브와 연계해서 스트리밍 서비스가 더 활발해지고 있어서 라이브 방송에 대한 참여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데, 앞으로 치지직과 아프리카TV를 포함해 인터넷 방송의 미래는 어떻게 변화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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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두 플랫폼 모두 트위치의 서비스 일부를 연동하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는 공통점도 있지만, 각각 장단점이 있어서 어떤 플랫폼이 더 우세하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아. 현재 상황을 보면 아프리카TV는 우왁굳, 이세계 아이돌을 기준으로 버츄얼 스트리머들의 이동이 크고, 치지직은 합방이나 게임 방송같이 대화나 콘텐츠 형식의 방송이 많아졌어. 아직 인터넷 방송 스트리밍 서비스는 변화의 단계에 있어서 앞으로 더 지켜보는 게 좋을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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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돋보이다 5호의 주제가 뭐였는지 기억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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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기억나지! ‘PPL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했었잖아. 마무리하면서 기억에 남는 PPL이 뭐였는지 의견을 물어봤었는데 어떤 이야기들이 담겨있는지 볼까?

VIVA

같은 드라마 속에서 좋았던 PPL, 불편했던 PPL이 있네! 아무래도 광고하는 제품이 무조건 콘텐츠에 연결되지 않기 때문에 항상 연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 같아.

MIMI

후… PPL을 콘텐츠 속에 녹이기 위해 애쓰시는 감독님, 작가님들 응원합니다. 🦾

그렇다면 오늘의 주제인 ‘아프리카TV vs 치지직’! 뉴스레터가 전해질 오늘 트위치가 종료되었는데, 구독자들은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는지 물어볼까?

VIVA

좋아! 구독자들은 만약에 스트리머라면! 어떤 플랫폼을 선택할 거 같아? 각 장단점이 있을 텐데 왜 선택했는지도 알려줘:)

이주민(RE Zoom-in) : 애플 비전프로, 심상치 않은 후기?

© 디에디트 THE EDIT 유튜브

1호에서 다룬 ‘애플 비전프로’ 기억나? 2월 2일 미국에서만 먼저 출시된 애플의 비전프로. 🍎 실제 구매자들이 많아져서 그 후기들이 속출하고 있어! 간혹 SNS에선 이 비전프로를 착용하고 거리를 횡보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오고 있지… 대략 500만 원 이상의 고가의 상품이고, 애플이 추구하는 공간 컴퓨팅의 첫걸음이다 보니 궁금한 게 많잖아? 그래서 준비해본 미니 코너! 현재까지 애플 비전프로에 대한 평가는 어떨까? 🤔

비전프로를 사용한 사람들이 가장 놀라워하는 부분은 MR기술로 펼쳐지는 엄청난 화질의 디스플레이야. 마이크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을 통해 현실과 가상 세계 간의 괴리감을 대폭 줄여준 모습이 인상적이지. 또한, 애플 제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인 기기 간의 연동도 확실히 기능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어. 👍

다만, 저번 뉴스레터에서도 언급한 배터리 문제⚡️ 기억해? 비전 프로 자체에 고성능 배터리를 탑재하기엔 그 무게가 상당해서 장시간 사용이 어려울 만큼 착용감이 안 좋을 거라고 판단, 애플은 외부 배터리를 개발했어. 기기에 탑재된 배터리로 2시간가량 외부에서 사용 가능하지만, 우리가 추구하는 건 스마트폰처럼 더 자유롭고 장시간 사용하는 기기잖아? 이런 부분과 더불어 외부 배터리라는 대안을 내놓았음에도 여전히 무거운 무게에 전반적으로 ‘사용감이 좋지 않다.’는 평을 받고 있지. 한 편으로는 아직 즐길만한 콘텐츠가 부족해서 ‘공식’보단 ‘베타’에 가까운 제품이란 평이 많아. 😢 비싼 가격과 애플이라는 브랜드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실구매자들의 안타까운 평도 많이 나오고 있는 현실이야.

흠… 확실히 애플이 추구하는 공간 컴퓨팅💻이 무엇인지, 이번 비전프로를 통해 슬슬 감이 오기 시작했어! 그다음 성과는 어떤 모습, 어떤 기능으로 우리를 놀하게 할까? 애플, 그들이 향할 정점이 궁금해지는 오늘이야.